그냥 국산 유틸리티 프로그램들은 되도록 사용을 안하는게 좋다 (iexplorer.exe 자동실행 관련)

몇일동안 자는사이에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자동 실행된 다음 광고사이트로 접속되어서

근 1주일 가량을 씨름하다가 가장 애용하던 유틸리티가 범인인걸 알게 되었다.

관련 유틸리티 지우고 나니 더이상 국산 유틸리티에 대해 더이상 신뢰를 할수가 없어졌다.

믿었던 유틸에 이렇게 배신을 당할 줄이야..

 

차라리 압축프로그램 제외 유튜브 다운로더나 동영상 인코더 같은 국산 유틸리티는 안쓰는게 답인듯 하다.

자국 혐오가 아니라 툭하면 광고 프로그램이나 더 나아가서는 채굴기까지 설치되는데

이러면 결국 오래 쓰지도 못하고 삭제할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이런 내장되는 광고 스크립트나 프로그램들은

개발자가 무슨 조치를 취한건지 백신프로그램에서도 검사를 안하고 넘어가니 사용자 입장에선 매우 곤란하게 만든다.

 

해당 증상은 iexplorer.exe 프로세스가 자동으로 실행되어 상주하면서 컴퓨터

사용하지 않을 시 (IDLE 상태) 자동으로 iexplorer 창을 띄워 광고 사이트로 접속되게 하는 방식이다.

좀 지능적인(?) 방식은 유휴상태에서 매크로 식으로 마우스 컨트롤로 직접 아이콘 이나 cmd 명령어 이용해서

익스플로러 광고사이트로 접속되게 하는데 중간에 사용자가 마우스 움직이거나 키 눌렀을시 광고 띄우기

작업을 모두 취소하고 아무일 없었던것 처럼 위장하는 교묘한 방식도 있다. 

 

예전만 해도 이런식으로 끼워넣는 짓들은 안했었는데 참...

요즘 인코더나 무슨 툴같은 무료 유틸이라고 돌아다니는것들 중 이런 교묘한 광고 프로그램들이

들어있지 않은게 과연 몇이나 될까 궁금하다.

(네이버에 이런걸 사일런트 웨어라고 칭하는 글도 봤는데 이게 맞는 용어인지는 모르겠다)

애초에 유틸리티 용도로 개발된건지 광고 수익올릴려고 개발된건지 구분조차 할수가 없다.

위의 예처럼 위장하는 경우도 있는걸로 보아 주 목적은 광고 수익 편법으로 올리기가 맞는듯..

 

만드는 개발자들이 누군지 몰라도 솔직히 이런식으로 하는 법이 어딨는지

그래도 국산 압축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양심껏 대놓고 광고창 띄워놓고 광고 풀고싶으면 돈내라는 방식인데

기타 유틸리티들은 자꾸 무슨 익스플로러를 띄우지를 않나 매크로까지 걸어서 특정 사이트에

강제로 접속하게 하지를 않나 방법도 가지가지다...

 

이런 난감한 일들을 겪기 싫으면 그냥 구글 영어검색으로 해외에서 만든 유틸리티 찾아 쓰는게 답이다.

해외에는 그래도 저렇게 광고수익 한두푼 벌자고 잔머리 굴리지 않는 개발자들이 주류이다 보니

쿨하게 free로 공개하는 경우가 많으니 차라리 해외 유틸리티를 쓰는게 낫다. 

 

앞으로 국산 프로그램은 무조건 의심하고 뭐 하나 쓰고싶을때는 무조건 구글에 외국산 대체품을 검색하는

습관을 기르는게 좋을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으로써 이런말 하는게 이상하긴 하지만

국내 유틸리티 개발자들이 앞으로도 이렇게 파렴치한 수법을 쓰면 쓸수록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도 더욱 늘어날게 뻔하기에 어쩔수 없다.